[기고글] 공동체의 사랑
아래는 주보에 실린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청년부 송** 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친한 친구를 따라 대학촌 교회를 다니게 된 것도 벌써 15년이나 되었는데요. 감사하게도 대학촌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받은 내리사랑과 격려를 통해 무사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년도 5월부터는 공동체의 사랑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의 제삶을 살짝 공유드리자면 교통사고가 난 뒤 회복 중에 연이어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사고를 당해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세상과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울컥 올라올 때도 있었지만, 굳이 저의 상황을 말하지않아도 늘 기도할 때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마음 써서 걱정해주시는 지인들과 대학촌 구성원분들의 마음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누군가는 새벽기도를 나가고, 또 누군가는 찾아와 곁에 있어주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손을 맞잡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해주셔서 그 순간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큐티를 통해 욥기를 묵상하면서도, 욥과 같은 믿음은 없지만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을 더욱 생각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공동체가 있음에 또 한 번 주님께 감사드리고 제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기도해주신 대학촌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고, 서로를 위해 더욱 사랑으로 열심이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랑과 기도를 받아서 흘러넘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2023년 11월 8일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