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글] 일대일 동반자 양육 -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의 손길
아래는 주보에 실린 양** 집사님의 글입니다.
일대일 동반자 양육 간증문
지난 해 가을, 저는 늘 화가 나 있는듯 하였습니다. 아이 등원시킨 후 일하러 가고 하원시간 맞춰 돌아와 육아하는 일상에 늘 마음이바빠 종종거리는데, 정작 일도 육아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괜시리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짜증내고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힘든 마음을 경* 언니와 수* 자매에게 토로하였고, 당시 지** 권사님과일대일양육을 하고 있던 경* 언니의 권유로, 일대일양육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가장 큰 고민인 일과 육아의 양립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얻고 싶어 윤** 권사님께 양육을 요청드렸습니다.
경* 언니의 좋다는 말만 (골라) 듣고 무작정 시작은 했는데, 분주한 일상 속에서 예습과 성구암송까지 해야 한다니,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유 시간이 생겨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티비만 보았던 제가, 그시간에 성경을 읽고 구절을 암송하고 있었고, 그럴 수 있음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정이 꼬여 하원시간에 늦을까 마음 졸이곤 했었는데, 아침부터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되어 여유 있게 퇴근하거나 때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취소되어 일대일양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는 경험을 하였고, 바빴던 일상에 일정이 추가되었음에도 저의 시간과 마음은 오히려 여유로웠습니다.
또한 일대일양육을 받으면서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때의 설레임과 놀라움, 주님주셨던 말씀과 비전, 힘든 순간 힘과 위로를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의 손길들을 새삼 떠올리며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육기간 내내 기도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식당 봉사 후 음식도 챙겨주시면서, 말그대로 저의 ‘영과 육’을 모두 채워주신 윤** 권사님 감사합니다.
제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 사람들의 도움들, 잊지 않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작은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2023년 9월 27일
양**